괴산교육청(교육장 이창연)은 7일 오는 2001학년도 증평읍내 중학교의 입학추첨 방법을 변경 시행하기로 하고 오는 31일까지 행정예고를 실시,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2001학년도부터는 일반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원교 희망을 받아 배정하기로 했다는 것.

그동안 교육청은 2000년도까지 체육특기자, 지체부자유자, 특수학급입급자만 희망학교에 우선 배정하고 일반 지원학생은 본인의 학교 선택없이 일괄해 컴퓨터 추첨배정을 실시했다.

이에따라 2001학년도부터 지원교 희망을 받아 배정하고 지원자가 당해 학교의 정원보다 적을 경우 지원자 모두를 우선 배정하고 지원자가 정원보다 많은 학교는 컴퓨터로 무작위 추첨해 정원만큼 배정한다는 것.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6월 2001년도 증평읍 중학교 입학예정자를 대상으로 입학추첨 방법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약 78%의 응답자가 본인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해달라고 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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