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졸업생 71% 대학 진학 공업계 진학률 가장 높아

충북도내 전문계 고교생 10명 중 7명이 대학에 진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충북도교육청이 최근 국정감사자료로 제출한 전문계고 출신 취업 및 대학진학 현황을 보면 올해 2월 졸업한 6천155명 중 4천354명(71.2%)가 대학에 진학했다.

취업은 1천761명으로 28.8%를 차지했다.

이 같은 진학률은 5년 전인 2002학년도 졸업생 진학률 62.2%(8천363명 중 5천205명 진학)보다 9% 포인트 증가하는 등 매년 상급학교 진학률이 높아지고 있다.

또 올해 계열별로는 공업계가 73.5%로 진학률이 가장 높고 상업계가 70.3% 농업계 6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취업률은 농업계가 32.9%로 가장 높았고 상업계 29.7%, 공업계 26.5% 순으로 나타나 대학 진학은 공고생이, 취업은 농고생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북전산기고는 올해 191명의 졸업생 중 88%인 168명이 대학에 진학해 전문계 고교중 대학진학률이 가장 높았고 상업계열인 보은정보고등학교는 70명의 졸업생 중 72.9%인 51명의 학생들이 취업을 선택했다.

이처럼 전문계고교생들이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특별전형 등으로 대학 입학의 문이 넓어짐에 따라 학생들이 취업 보다는 대학 진학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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