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수출액이 8월에 이어 9월에도 8억달러를 넘어섰다.

무역수지 흑자규모도 8월의 흑자규모를 크게 넘어서며 올들어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16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9월 중 충북수출은 8억145만3000달러로 지난해 9월의 6억8818만4000달러보다 1억1326만9000달러(16.46%) 증가하며 8월(8억2919만8300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8억달러를 넘어섰다.

반면 수입은 지난해 9월의 6억440만3000달러보다 3505만6000달러(5.8%) 감소한 5억6934만7000달러에 그쳤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2억3210만6000달러를 기록, 올들어 가장 높았던 8월(1억9495만6700달러)의 기록을 갈아 치웠다.

올들어 9월까지의 누계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억317만2000달러보다 9.9%(5억7663만4000달러) 증가한 63억7980만5000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지난해 9월까지의 51억2087만7000달러보다 8.1%(4억1621만달러) 증가한 55억3708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규모도 지난해 9월의 6억8229만4000달러보다 1억6042만4000달러(23.5%) 증가한 8억4271만8000달러로 늘었다.

충북의 9월 수출증가율 16.46%는 전국 평균 0.85%를 훨씬 웃도는 것은 물론 전국에서 부산(20.1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수출은 충북지역 수출의 92.8%를 차지하는 중화학공업제품의 수출이 18.1% 증가했고, 식료 및 직접소비재(18.9%), 원료 및 연료(32.7%) 등이 호조를 보이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수입은 충북 전체 수입의 58.2%를 차지하는 원자재의 수입이 17.9% 증가했으나, 수입 비중의 31.2%를 차지하는 자본재 수입이 31.7% 감소한데다 수입비중의 10.6%를 차지하는 소비재 수입도 4.5% 감소해 전체적인 수입액 감소를 유도했다. / 박익규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