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고민 등 학교부적응 원인

충청권에서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모두 6천500여명의 학생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민병두 의원(통합신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 4월∼2007년 3월까지 1년 동안 학업을 이탈한 학생은 7만762명으로 전체 학생 772만6천676명의 0.9%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전문계고가 49만4천11명 중 1만5천314명인 3.1%로 학업 이탈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일반계고 0.9%, 중학교 0.9%, 초등학교 0.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충북은 24만780명중 1천719명이 이탈해 0.71%를 보였고 충남은 30만980명중 2천381명으로 0.79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은 25만3천983명 가운데 2천413명이 이탈해 0.95%의 이탈률을 보여 서울 1.26%, 경기 1.10%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유학 이민율은 충북의 경우 319명으로 0.13%로 나타났으며 대전과 충남은 각각 821명으로 0.32%, 378명으로 0.13%를 나타냈다.

이처럼 고교생들의 학업 이탈 이유로는 성적 고민, 따돌림 등 학교 부적응이 가장 많았고, 품행 문제, 가사, 질병이 뒤를 이었다. / 박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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