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드라이브
차안으로 들어오는 조금 쌀쌀한 바람이 기분 좋은 10~11월은 드라이브하기 가장 좋은 때인 것 같다.
가을 단풍과 함께 가을의 정취에 한껏 물들어 볼 수 있고 옛 추억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혼자 웃음짓고 흐믓해 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창을 열고 달리는 기분이 머릿속을 맑게해줄 수 있는 그런 곳, 그냥 무심코 지나쳐 관심밖 이었지만 멋진 드라이브코스가 충청권에도 여러곳 있다.
삼국시대, 삼국의 중앙으로 지정학적 요충지였던 청주의 외곽에 있으며 청주시민의 산책로와 휴식처로 애용되고 있는 상당산성도 그곳이고 드라마에 많이 나오는 플라타너스길인 청주 진입로도 멋진 가을 드라이브코스로 명성이 높다.
또 인근 대전 충남쪽에도 추사고택을 비롯해 아산만 방조제, 아산시 인근 은행나무 숲 등도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쉬운 곳으로 꼽힌다.
최백호의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을 들으며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며 그저 아무 생각없이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도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이다.
차에 앉아 시동을 걸고
미련없이 훌쩍 떠나자.
# 추사고택 드라이브
충남 예산군 신암면 일대 조선후기 대표적인 실학자이며 서예가였던 추사 김정희 선생의 고택이 들어 있다.
이곳은 주위에 널리 알려지지 않아 조용한 곳을 찾아 산책하며 역사의 향기를 탐해보려는 가족들에게 더없이 좋다.
계절에 따라 변해가는 풍요로운 벌판의 정경이 볼만하다.또 멀지않은 거리에 윤봉길의사의 고택과 사당인 충의사가 있고, 수덕사와 덕산온천도 있어 가족 나들이에 그만이다.
돌아오는 길은 길을 바꾸어 멀지 않은 수덕사와 덕산온천, 윤봉길 의사 기념관 등을 들러보고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면 드라이브한 기분도 즐길 수 있다.
수덕사는
덕숭산자락에 자리잡은 비구니 도량으로 신례원삼거리 45번 국도를 따라 20km를 더 가면 덕산온천 관광지구고, 다시 윤의사 고택과 수덕사가
차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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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충주호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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