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결혼이민자 전채린씨 관광 가이드 희망
지금도 학습관에서 여전히 한국어를 꾸준히 배우고 있는 전씨는 얼마 전 한글학회가 주관하는 세계한국말인증시험을 응시할 정도로 상당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한다.
11년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 와 한국국적과 함께 예쁜 한국어 이름까지 얻은 채린씨.
지금은 초등학생 자녀 둘을 둔 어엿한 한국의 주부이나, 맘 속에는 한국어에 대한 갈증과 어린 시절 못 이룬 꿈에 대한 동경이 항상 자리잡고 있었다.
"시험결과가 좋게 나와서 꼭 한국어 자격증을 두 손에 쥐고 싶어요. 그래서 우리 베트남에서 요즘 한국에 관심 많은데, 관광 오는 사람들에게 가이드을 해 주거나, 통역하는 일을 하며 나름대로의보람을 느끼고 싶어요" 라며 시험본 후 소감을 말했다.
이희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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