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농공단지의 2분기말 가동률이 전국평균 82%를 웃도는 88.3%로 나타나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되살아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충남도가 도내 58개 농공단지의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입주완료한 5백37개 업체 가운데 88.3%인 4백74개 업체가 가동돼 IMF직전인 97년 4분기 가동률 8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동안 휴폐업 및 부도업체도 12%인 63개 업체로 지난해 동기 1백14개 업체(22%) 보다 10%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가동률이 증가하면서 근로자수도 지난해 동기의 1만5천2백여명 보다 13.5%가 늘어난 1만7천2백여명으로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서북부지역에는 입주기업 가수요 현상마저 예상된다』며 『수요충족을 위해 당진·서천지역에 추가로 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내 농공단지 분양대상면적은 7백19만3천㎡로 이 가운데 청양 운곡과 보령 웅천농공단지 등 24만7천㎡의 미분양을 제외한 94%의 분양실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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