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국도유지건설 사무소가 증평농협예식장에서 보강천으로 이어지는 하수관로 확장사업을 제때 하지 않아 도로가 침수위기를 맞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이곳의 하수관로는 증평여성회관∼삼화장 구간의 하수관, 궁전예식장 인근, 삼일아파트 등에서 유입되는 하수의 양이 많아 하수관 확장 필요성이 제기돼왔던 곳.

주민들은 『지난 4일 50㎜의 비가 내렸을 때 정강이까지 물이 차오르는 등 심각한 침수위기를 맞았다』면서 『최근 청주과학대 우회도로 공사장에서 흘러내린 빗물로 더욱 비유입량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증평출장소는 이곳의 하수관로가 지름 1백 20㎜, 내경 90㎜ 등으로 용량이 적어 충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에 확장을 요청, 조만간 착공 약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충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측은 오는 11월 23일까지를 준공일로 잡아놓고 아직까지 시공에 들어가지 않아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경우 주민들의 피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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