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생존권 사수위해" … "대화채널도 가동"

속보 = 아산지역 향토기업인 경남제약을 HS바이오 팜에게 매각하면서, 노·사가 대립, 갈등이 심화, 노조가 기자회견을 갖고 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본보 11월9일 17면 보도)

전국 금속노조 충남지부는 12일 대전지방노동청 천안지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HS바이오 팜 사측에 대한 특별단체협약을 관철할 때까지 위니아만도를 비롯한 25개사업장 5천여명의 조합원들은 오는 28일 1차 총파업, 12월12일 총파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조는 ▶경남제약에 투입된 용역업체를 철수 시키고 감시카메라와 철조망을 조속히 철거 ▶직장폐쇄 철회 및 법과 단체협약에 보장된 조합원의 노동조합 출입보장 ▶여성노동자에게 가해지는 감금, 인권유린과 성희롱에 대한 수사를 요구했다.

특히 노조는 HS바이오팜은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걸려있는 요구를 조건없이 수용, 노동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정원영 금속노조 충남지부장은 "지난 2001년 세원테크와 2005년 대성엠피시사태때 지역 총파업을 전개하여 사태를 해결한 저력이 있다" 며 "그러나 충남지부는 투쟁 만능주의로 비치는 것은 원치 않아 회사가 전향적으로 나오면 언제든지 대화에 나서겠지만 만약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강경한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고 말했다. 문영호 /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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