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총 27억원 투입 1만여㎡ 규모

공주시는 강우시 빗물과 함께 배출되는 비점오염 물질을 인공습지의 다양한 식물을 활용하여 처리하는 비점오염원 관리시설 설치사업을 본격 착수했다.

총사업비 27억원을 투입, 공주시 우성면 상서리 964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비점오염원 관리시설은 2만4천461㎡의 부지 위에 1만1천235㎡의 크기로 들어선다.

이 시설 내에는 미나리를 비롯 물억새, 달뿌리풀, 줄, 갈대, 애기부들, 연꽃 등 수생식물 7종(8만8천550본)을 식재해 유입되는 비점오염 물질을 정화하게 된다.

▲ 공주시는 총사업비 27억원을 투입하여 비점오염원 관리시설 설치사업을 본격 착수했다.
비점 오염원이란 농약, 비료, 퇴비 등의 잔존물이 알 수 없는 광범위한 배출경로를 통해 토양 및 수질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금강 수질 악화에 다소 영향을 끼쳐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설 주변에는 산책로, 심정(深井), 돌섬, 팔각정, 징검다리와 자산홍·조팝나무 등 관목류 등을 식재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의 제공은 물론 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휴경기(休耕期)의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가 65%, T-N(총질소량)이 50% 그리고 T-P(총인량)가 65%의 처리효율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주시 김영선(수계관리담당)씨는 "공주시 관내 최대 농경지인 우성들녘에 비점오염원 관리시설이 들어서면 금강 수질개선은 물론 오염원 저감으로 수질 오염총량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광자원으로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병인 /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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