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성 장비로 농축산바이오 메카 기대

재단법인 충남동물자원센터(센터장 김무강)는 센터내 실험장비가 구축됨에 따라 공동 실험실을 지난 12일 개방했다.

센터내 공동 실험실은 1∼3층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1층은 기능성 육가공실로 이곳에서는 양념육, 햄, 소시지 제조가 가능한 장비로 구축되어 있다.

2층에는 동물실험실, 미생물실, 기초 장비실, 분자생물학실, 사료분석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3층에는 유가공실, 조직 병리 분석실, 친환경 및 발효실, 최첨단 분석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최첨단 분석실은 액체크로마토그래피(RRLC), 가스크로마토그래피(GC, GC/MS/MS), 유도결합플라즈마분광광도계(ICP)와 같은 고가 분석장비가 구축됨에 따라 앞으로는 사료 및 폐수의 분석업무가 충남동물자원센터에서도 가능하게 됐다.

지역에서도 대전권에 분석 의뢰함으로써 경제적 낭비요인으로 지적되어 오던 시간과 경비를 단축함으로써 각 분석이 필요한 분야에서 널리 이용될 전망이다.

건양대학교내 위치한 (재)충남동물자원센터는 그동안 20여억원을 들여 총 125종 164대의 각종 실험장비를 각계 각층에 설문조사 및 심의위원회를 통하여 내실있고 효율성이 높은 장비를 일괄 도입함으로써 농축산바이오분야의 메카로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구축된 장비는 기업체 및 대학 등에서 운용하는 장비보다는 농축산 바이오기업체 중심의 맞춤형 장비로써 농축산바이오산업체와 공동연구개발을 통하여 장비 활용률을 증대시키고 분석대행 사업에 대한 수요가 많은 만큼 이 사업을 통한 인증센터로 자리매김하여 자립기반 마련에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충남동물자원센터장은 "현재 논산계룡축협과 과학기술분석센터를 비롯하여 10여개의 업체가 사용하고 있으며, 축산관련 업체 및 연구소, 대학에 적극 홍보하여 장비 사용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나경화 / 논산

pankyoung@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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