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0일 한나라당 이회창총재의 진주 「반미운동 방치 의혹」발언과관련,『사실을 왜곡하고 한·미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발언취소를 요구 했다.

민주당 서영훈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3일 김대중대통령이 「반미 감정은 좋지 않다」고 하자 이회창 총재는 「반미 감정을 모두 국민책임으로 떠 넘기려는 것」이라고 비난 했다』면서 『이 총재는 며칠을 못 넘겨 현 정부가 반미 감정을 방치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을 즉각 시정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총재는 급진적 대북정책으로 인한 계층간 위화감을 주장 했으나 이 또한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고 주장 했다.

한나라당 이 총재는 지난 9일 진주를 방문,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현정권은 반미운동을 방치하고 있다는 의혹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대해 일부 시민·사회단체관계자들은 여야 정치권이 의료계 재폐업 및 현대문제 등으로 사회갈등이 증폭되는데도 불구,통합 및 조정 노력 보다는 소모적 정쟁만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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