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병·의원 폐업율이 43.4%로 높아진 가운데 14일부터는 대학교수들도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진료및 수술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충북도와 도내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전체 병·의원 6백31개중 43.4%인 2백74개소가 문을 닫아 폐업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14일부터는 충북대학교와 건국대학교 교수들까지 응급실과 신생아실을 제외한 모든 진료를 중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환자들의 불편이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충북대학교 부속병원의 교수들은 초진환자는 진료하지 않고 재진·입원환자만 진료하고 있는 상태이며 건국대학교 부속병원 교수들은 지금까지 정상진료를 해왔지만 14일부터는 응급실을 제외하고 파업에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 의·정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데다 지방자치단체와 세무서, 검·경등이 합동으로 폐업중지를 촉구하고 있어 오는 17,18일께부터는 다소 진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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