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후반에 하와이 출신의 글렌 메데이로스가 불러 젊은이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라는 노래가 있었다. 제목처럼 팬들에 대한 사랑이 변치않을 이곡의 원작자로 지난 세기에 이어 금세기까지 끝없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재즈 기타리스트 조지 벤슨이 새 앨범 「앱솔루트 벤슨」을 내놓았다.

조지 벤슨은 이십대 초반에 이미 마일즈 데이비스의 명반 「마일즈 인 더 스카이」에서 일렉트릭 기타를 맡을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보여주었는데 웨스 몽고메리의 뒤를 이을 연주자로 뉴보스 기타리스트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한편 또다른 사람들은 기타연주가 아닌 노래솜씨로 조지 벤슨의 이름을 기억할 정도로 노래를 만드는 능력과 뛰어난 보컬실력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더 그레이티스트 러브 오브 올」,「비욘드 더 블루 호라이즌」등도 그의 작품이다.

76년도에 발표된 앨범 「브리징」은 그의 최고 흥행작으로 그래미상 3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 「앱솔루트 벤슨」에는 갱스터 랩곡으로 자주 불려졌던 「더 게토」를 애시드 재즈풍으로 소화됐고, 라틴풍의 「앨 바리오」, 스티비 원더의 곡 「레이틀리」 등 8곡이 실려있다. <UNIVERS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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