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학작가회의 충북지회(지회장 도종환)가 발간하는 「청주문학」 여름 제10호가 나왔다. 권순긍 부지회장의 「인간적 언어의 회복을 위하여」, 신동인 시인의 그림이 있는 글로 시작하는 이번 청주문학은 제6회 신인작 발표와 노창선(시인·청주과학대교수)의 「기형도 시에 나타나는 방법론적 비유」등을 싣고 있다.

또한 「21세기 지역문학 전망」 특집란으로 도종환지회장의 사회로 「반성과 대안을 찾아서」 좌담회를 마련, 김수열(시인·제주작가회의 이사), 김용락(시인·문학평론가·대구경북작가회의 사무국장), 김승환(충북민예총 예술사업위원장·충북대교수)등이 참여하여 각 지역문학에 대한 방향을 진단하고 있다.

그밖에 김백산의 「정원」외 2편등 7명의 신작시를 발표하고 김정애의 「풍년골에는 개들이 모여산다」등 소설이 실려있다. 말미에는 임기현의 서평과 함께 김승환교수의 선언문도 담겨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