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모저모

박근혜 前 대표 조치원 방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2일 조치원역 광장 이명박 후보 지원유세에서 "연기지역을 방문할때 마다 행정도시법을 통과시킬때가 생각난다" 며 "그 당시 당 대표였었던 만큼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책임지고 행정·문화 등 자족도시 건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

박 전 대표는 이어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기군수 재선거는 37년간 행정경험을 쌓아 온 최무락 후보를 뽑아 행정도시건설이 잘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

"충청권 표심 대선 좌우"

○…김종필 한나라당 명예고문은 12일 "충청권의 표심이 대한민국의 명운을 좌우할 것"이라며 이명박 후보 지지를 호소.

김 고문은 이날 이날 보은군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가진 이명박 후보 지지연설을 통해 "최근 충북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율보다 이회창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는 표는 결국 사표(死票)가 될 것"이라고 강조.

김 고문은 또 "지지 후보를 잘못 선택할 경우 정동영 후보가 이기는 일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전국 유권자의 10%를 차지하는 충청권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 후보의 당락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

민주노동당 여성정책 공약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충북선대위는 12일 여성이 차별을 받지 않는 행복한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며 여성 공약을 발표. 이날 충북선대위는 "민주노동당은 당직·공직에 여성할당제 30%를 창당부터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으나 여성들의 대부분이 비정규직으로, 농민으로 삶의 무게를 떠안고 살고 있다"고 밝힌뒤 '비정규직 철폐와 농업농촌살리기'는 공통된 대안이며 여기에 여성에게 차별없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

충북선대위는 ▶양질의 일자리제공=성차별적 직군제 폐지 ▶여성빈곤과 노후걱정 없는 사회 ▶서민 여성의 역량 강화, 정치세력화 지원 등 여성노동권 핵심 3대 공약을 제시.

행복도시 백지화 주장 비난

문국현 후보가 '행복도시는 정치적 타협의 산물로 원래 목적인 수도권 인구분산과 충청권 발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참여정부 대표적 실정'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2일 서울중심 보수기득권 세력에 투항하려는 비겁한 행동이라고 비난.

연대회의는 이날 "수도권 표를 얻겠다고 국가 균형발전 정책 자체를 무산시키려 하는가"면서 "문 후보가 신행정수도 건설을 정치적 타협에 의해 실패 사업으로 규정한 것은 수도권 표를 얻고자 역사의 대의를 저버린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

또한 "분명한 정책 대안도 없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백지화 한다면 말로는 그럴듯하게 포장할 수 있어도 결국 기존 서울중심주의에 편승하여 지역을 피폐화시키는 일에 자칭 진보와 개혁을 주장하는 인물이 앞장섰다는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

/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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