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의 다이나믹,탁구의 경쾌함
테니스와 탁구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좁은 공간에서 쉽게 배우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프리테니스가 제격.
다소 생소하지만 테니스와 탁구를 합쳐놓은 스포츠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프리테니스는 연식테니스의 10분의 1정도의 코트에서 할 수 있는 테니스 스포츠로 국내에는 보급된지 5년도 채 되지 않는 신종 레포츠.
프리테니스는 태평양 전쟁 후 일본에 주둔하고 있던 미국 군인과 가족이 즐기고 있던 게임인 미국의 쇼트 테니스에서 힌트를 얻어 독창적인 게임으로 발전시킨 레포츠.
이들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이길 바라는 마음에 요시다 다다시 와 아오키 타이로가 프리테니스라 명명하고 경기규칙을 확립시켰다.
특히 일본의 도쿄 타치카와시, 티도쿄, 티시키쵸 현에서 시작이 됐으며 교육위원회를 통해 맨 처음 '순회 실버 건강한 몸만들기 교실 '이라는 명칭으로 시작됐다.
현재 각 지방 현에서 생활체육으로 활성화되고 있으며 도쿄, 오사카 등지의 연합회 회원 동호인이 80만으로 추정된다.
국내는 2002년 한 사업가가 일본에서 도입해 프리테니스 용구와 규칙 등을 한국인에게 알맞게 개조했다.
2004년 대구의 작은 공원에서 첫선을 보여 일부 동호인들이 즐겨왔고 2004년 9월 대구광역시 생활체육지도자 연수에서 뉴 레포츠로 소개되어져 체육지도자들이 직접 시범 경기를 해본 결과 생활체육 종목으로 가장 적합한 운동이라는 것을 인정받았다.
2005년 대구광역시 북구, 수성구에서 프리테니스 연합회가 구성돼 전국 생활지도자 강습회, 전국 체육교사 모임 등에서 소개됐다.
공식적인 첫 대회는 대구 중구청장배 대회였고 이 후 각종 대회가 활발히 개최 되었다.
대구광역시 프리테니스연합회와 사단법인 대한프리테니스협회가 2006년에 출범돼 프리테니스는 새로운 퓨전스포츠로 호평을 받고 현재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생활체육의 한 종목으로 자리 잡아 가면서 대중화되어 가도 있는 추세다.
충북은 아직 프리테니스 연합회가 구성돼 있지 않지만 몇몇 뜻있는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빠른 시일내에 동호회를 결성할 계획이다.
# 프리테니스 용구
1. 볼은 공기를 넣은 백색의 고무제품으로 직경 55mm, 무게 24g이 표준하고 약 150cm 높이에서 낙하 시켰을 때 50~65cm 바운드 되는 것으로 한다.
2. 네트는 길이 4.3m, 높이 0.4m네트의 망목 3cm 이하 상단에 폭 2cm의 백색포를 붙여 수평으로 길게 늘인다.
3. 라켓은 본제는 전장 38cm, 타구면의 길이 20cm, 손잡이의 길이는 14cm으로 하고 통상은 타구면에 망목을 새겨 넣는다.
4. 베이스 무게는 1kg~1.5kg 이고 만수시에는 10kg면 된다.
5. 지주대(1단)는 길이가 50cm~60cm.
6. 라인테이프는 폭이 3.5cm이고 길이가 50m.
7. 고급형 용구는 이동을 간편하게 하기 위하여 베이스 대신 폴대로 연결해 네트를 설치 하도록 했다.
# 경기 진행방법
1. 최초의 서비스 또는 리시브중 어느것을 정하고 진편이 어느 코트를 할 것인지 선택한다.
2. 주심의 '플레이볼'에 의해 게임을 개시한다.
3. 서버(서비스를 하는 사람)는 1회 바운드한 볼을 라켓으로 네트방향 우측에서 대각선으로 상대방 서비스 박스내에 넣는다. 단 운드는 코트밖에서 해야된다.
4. 서비스 볼을 받는 것을 리시브라고 말한다. 1회 바운드한 볼을 쳐 반송하면 된다.
5. 이와 같이 교대로 볼을 쳐 보내다가 상대방이 받지 못하게 하거나 상대방의 실수를 유인해 득점하는 게임으로, 실수를 안한 편에게 득점이 주어진다.
6. 서비스는 한게임의 승부때까지 1인이 하며, 2회째 서비스는 좌측에서 하며, 리시브는 1회째에 하지 않은 상대편의 사람이 한다.
7. 1게임이 끝나면 상대편에게 서브권이 넘어간다.
8. 코트 체인지는 홀수 게임 후에 한다. '아웃'과 '세이프'는 볼의 낙하지점으로 판정하고, 라인에 조금이라도 접촉됐다고 간주되면 모두 세이프가 된다.
박재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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