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모저모

비정규직 없는 충북 만들 것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충북선거대책위원회는 14일 오후 청주 홈에버 앞에서 테마기획 '비정규직없는 충북'을 진행하고 비정규노동자권리보호법안 제정을 공약. 민노당은 "홈에버 이랜드비정규노동자들이 몇 개월째 거리에서 차별철폐와 복직투쟁을 전개하고 있으나 사측과 국가는 해결의지가 없고 제2 제3의 홈에버이랜드 사태가 예고되고 있다"며 근본해결책은 비정규직 차별철폐라고 강조.

이와함께 민노당은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이 적용되도록 하고 비정규직노동자에게 단체협약의 산별교섭을 의무화해 단체교섭의 효력이 비정규직에게도 적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 또한 최저임금을 현실화해 생활임금이 보장되도록 하고 비정규노동자가 연금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초연금제를 만들어 건강보험과 국민연금보험료 할인제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역설.

국중당, 태안 복구 동참

○…국민중심당(대표 심대평)이 태안 앞바다 정유유출피해 복구에 동참. 국중당은 16일 피해 어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당내 '서해안살리기범국민운동본부'를 설치하고 지원대책 마련에 앞장서기로 결의하고 변웅전 전 의원을 본부장으로한 중앙당과 시도당 당직자 및 당원들이 기름유출 피해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와 헌옷 보내기 등 각종 지원에 참여. 한편 국중당은 피해보상을 위한 법률지원과 야간 수산물 수송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생태계 복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 등 각종 법률적·제도적 지원도 전개할 방침.

박근혜 전 대표, 지원 유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6일 충주를 찾아 거리유세를 펼치며 이명박 후보 지지를 호소.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성내동 차 없는 거리에서 지원유세를 갖고 "이제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과거로 가느냐 미래로 가느냐는 여러분들의 손에 달려 있다"며 "이명박 후보에게 기회를 주면 함께 힘을 합쳐 여러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주장. 한나라당은 17일에도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충주를 방문, 지원유세를 벌이기로 하는 등 충북 북부권 표심잡기에 총력.

이명박 후보 사퇴 촉구

○…대통합민주신당 충북도당 선대위는 16일 이명박 후보의 광운대 강연 동영상과 관련, 이 후보의 BBK 창업 사실이 입증됐다며 사퇴를 촉구. 신당은 "이번 동영상으로 이명박 후보가 BBK를 창업한 사실은 물론 당시 MBC 박영선 기자, 동아일보, 중앙일보와의 인터뷰가 사실이었음이 이명박 후보의 육성으로 명백해졌다"며 거짓변명으로 책임지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 신당은 또 "그 동안 '짜맞추기' 수사로 이명박 후보에게 면죄부를 주었던 검찰은 지금이라도 모든 진실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죄하고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은 이명박 후보가 떳떳하다고 주장하려면 BBK특검법을 조건없이 받아들여야 한다"며 승리를 자신. 한편 충북도당 선대위는 남은 기간 '이명박 후보의 BBK 관련 실체와 공약의 허구성을 집중적으로 폭로할 것'이라고 강조.

"동영상 새로운 사실 없다"

○…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16일 논평을 내고 "공갈범들이 내놓은 동영상 내용은 전혀 새로운 사실이 없다. 정동영 후보와 이회창 후보가 이제는 공갈범과 손을 잡았다"며 역공세.

박 대변인은 "공갈범은 정동영 후보측에 30억원을 요구했고 정봉주 의원은 30억원 플러스 알파를 주겠다고 협박범을 회유했다고 말했다"며 "이회창 후보측도 접촉해서 비슷한 약속을 했다고 하는데 사기꾼과 공조하다 못해 공갈 협박범과 공조해 대선정국을 어지럽히는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비난.

또한 "수많은 계좌 추적과 참고인 조사를 통해 밝혀진 실체적 진실, BBK는 이명박 후보의 소유가 아니라는 진실은 바뀔 수 없다"며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은 조금도 거리낄 것이 없다고 강조. /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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