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용 충북교육감 취임

제14대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이 20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집무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7면>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강당에서 정우택 지사를 비롯해 교육 및 체육계 인사,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도민들의 소망과 교육가족의 열정을 하나로 결집해 충북교육의 새로운 희망, 힘찬 도약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또 "도민과 함께 가는 창조적인 미래, 행복한 학습사회를 실현하고 관심과 사랑, 화합을 바탕으로 창의와 슬기가 넘치는 학생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선서직선제 첫 충북도교육감에 당선된 이기용 교육감이 20일 오후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 노승혁
이 교육감은 먼저 학생들의 조화로운 학력신장을 위해 고입 선발고사 시행 적극 검토, 영어교육 환경개선, 선진 유아보육 시스템 구축 , 장애인을 위한 특수교육 강화, 지자체와 대학, 산업체와의 공조체제 구축 등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학교안전망 구축을 통해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도농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취임식에 앞서 이날 오전 기자실을 방문한 이기용 교육감은 "예정대로 고입연합고사 부활에 따른 연구용역비 4천만원이 확보된 만큼 내년 1월중에는 연구용역을 발주한 뒤 내년 상반기중에 도교육청의 최종 입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행 내신에 의한 고입제도는 빠르면 2009년 입시부터 내신과 고입연합고사 병행의 형태로 바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교육감 임기는 오는 2010년 6월말까지다. / 박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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