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12명 선착순모집 위탁교육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학교에서 학업을 계속할 수 없었던 학생들의 복교를 돕기 위한 복교 전 특별교육이 처음 마련된다.

1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휴학이나 정학, 퇴학했던 학생이 학교에 다시 다니게 될 경우 재적응 과정에서 폭력이나 탈선 등으로 다시 학업을 중단하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학교 적응력을 향상시켜 원만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복교전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도교육청은 대덕소년원청주청소년비행센터와 공동으로 청주 대안교육센터(구 미평중·고등학교)에 교육장소를 마련하고 학교장 추천으로 12명을 선착순 모집해 위탁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기간은 2월 11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비합숙으로 운영되며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부모의 사전 동의와 교육기간 중 부모교육 및 상담을 병행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1주차는 심리검사와 개별상담을 통해 관계형성 및 부적응 원인을 진단하고 2주차는 집단상담을 통한 부적응 원인 치료, 3주차는 자신감 회복을 외한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교육대상자로 선정된 학생이 교육기간 중 무단불참하거나 문제를 유발할 경우 해당학교에 통보하고 사안에 따라 퇴교조치할 수 있으며 학교 생활지도 교사는 효과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육생에 대한 신상과 특징 등 필요한 사항을 위탁교육기관에 알려주도록 했다.

한편 충북도내 중도탈락생은 2005년 792명, 2006년 936명으로 약 140명 늘어났고 지난해 상반기도 340명의 학생이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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