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줄어 항공요금도 인하될 전망

그동안 군훈련공역 때문에 우회항로를 이용했던 청주∼제주간 노선이 직항로 확보로 운항거리가 단축돼 제주행 항공요금도 인하될 전망이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제2차한국공역실무위원회의 의결로 현재 운항되고 있는 『청주∼예산∼군산∼광주∼제주」항공노선이 「청주∼광주∼제주」로 운항할수 있는 직항로로 바뀌게 됐다.

청주∼제주간 직항로 문제는 한국공역위원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되고도 군훈련공역과 연관돼 2년여동안 심의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도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공역실무위원회가 대구항공교통통제소와 한국공군 중앙방공통제소간 비행정보통보등에 관한 합의서에 따라 군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직선항로를 협의해 사용할수 있도록 양기관에 권고키로 했다.

도는 직선항로로 운항되면 여객기 운항거리가 2백17마일에서 2백마일로 단축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제주행 항공요금의 인하를 정식,요청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내달에 청주공항역이 개통되고 청주공항 개항지가 지정되는데 이어 청주∼제주간 직항로를 사용할수 있게 됨에 따라 제주행 항공편의 증회 운행은 물론 국내·외 항공노선의 개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청주공항 상반기 운항실적은 여객 1천6백90편 운항(주 70편)과 25만6천8백50명 수송으로 전년대비 항공기 운항 55%,여객 65%가 증가했는데 이번 직항로가 개설되면 공항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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