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관광홍보대사 나선 '베이비복스-리브'

신세대 여성 5인조 댄스그룹 베이비복스-리브가 충북관광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지난해 1집 앨범 'Babyvox Re.V'로 데뷔한 이들은 충북관광 도약의 해 선포식이 열린 1일 청주 라마다 호텔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축하공연을 벌였다.

한국관광공사와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한국지부, 국내·외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충북관광 도약의 해' 선언식에서 이들은 충북도가 개최할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축하무대를 꾸몄다.

▲ 지난 1일 청주 라마다 호텔에서 5인조 댄스그룹 베이비복스-리브가 충북관광홍보대사로 임명됐다.

많은 여성 댄스그룹 가운데 베이비복스-리브가 충북관광홍보대사로 임명된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이들의 소속사인 DR뮤직 김기태 회장(56)과 윤등룡 사장(50)의 고향이 충북 옥산과 보은인데다 그룹 리더인 안진영씨 또한 충주 주덕에서 나고 자랐다.

평소 김 회장과 친분이 있던 정호진 관광진흥과장은 젊은 층의 충북 관광 활로를 모색을 위해 베이비복스-리브의 홍보대사 임명을 제안했고 김 회장측이 이를 수락하며 이번 일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1일 행사에 앞서 충북도청을 찾은 베이비복스-리브 멤버들은 홍보영상관을 돌아보며 충북관광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리더인 안진경씨(26)는 "고향인 충북의 관광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기쁘다며 충주 사과를 비롯한 지역의 농산물을 홍보하고 관광지를 알리는 데 자부심을 갖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달에 한번 정도 친구들과 부모님을 뵙기 위해 충주를 찾고 있다. 충북은 바다는 없지만 깨끗하고 예쁜 곳이 많은 만큼 관광객들이 더 많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충북을 방문한 멤버 양은지(25), 황연경(24), 오민진(26), 박소리(18)양 역시 '진경 언니의 고향이라 더 신경을 쓰고 있다"며 충북관광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베이비복스-리브는 'Never Say Goodbye'와 'Shee'등의 히트곡을 냈으며 지난해 자이툰부대 위문공연과 캄보디아·라오스 공연에 이어 올해 1월에는 한·대만 문화교류에 참여했고 4월 쿠웨이트 프로모션을 추진하는 등 중동권 진출을 앞두고 있다./ 김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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