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포 해수욕장 개최

충남 태안군민들이 5일 설 명절을 맞아 기름유출사고이후 지금까지 군을 다녀간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감사 이벤트를 가졌다.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실시된 이날 행사는 만리포 해수욕장 번영회(회장 국응복) 주관으로 피해복구 경과보고, 자원봉사자 감사 글 낭독, 새해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국응복 회장은 감사 인사말에서 "지금까지 태안군에 다녀가신 130여만의 자원봉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덕분에 태안이 점차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며 "복구에 최선을 다해 태안을 다시 국내 최고의 휴양지로 만들어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소원면 주민 김모씨(46세)는 "태안이 긴급 생계지원금 지급문제로 마을 주민간 갈등이 나타나고 있는 중에 이처럼 뜻깊은 행사를 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다시한번 군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예전의 단결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희득 / 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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