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 명예졸업장 … 타임캡슐 전달받고 … 추억의 동영상까지 …

충북도내 각급 학교가 졸업시즌을 맞은 가운데 타임캠슐 제작, 축하공연을 하는 등 이색졸업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졸업식을 갖는 청주중을 비롯해 금천초(20일), 서촌초(21일) 등은 미래의 자신에게 전하는 메시지 등을 담아 20년 후에나 개봉할 타임캡슐을 전달하는 이색적인 졸업식을 마련했다.

▲ 졸업 시즌을 맞은 요즘 충북도내 초·중·고교에서는 이색적인 졸업식을 준비하는 학교들이 많은 가운데 12일 오전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졸업식을 마친 학생들이 교실에서 밀가루 범벅이 된 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노승혁
또 개신초(15일), 남평초(19일), 사직초(19일), 석교초(20일), 용성초(18일), 일신여중(13일), 청주중(13일), 청주여중(14일) 등은 재학 시절의 모습이 담긴 추억의 동영상을 방영하고 주성초(18일)도 졸업생 소감을 동영상에 담아 졸업식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12일 졸업식을 가진 서원고는 '졸업은 새로운 출발입니다', '아름답고 소중한 인연 행복했습니다'라는 문구로 현수막을 걸고 졸업생 전원에게 상장이나 장학금, 기념품을 전달했다.

충주 세성초(20일)는 졸업생 작품집을 CD로 제작해 선물하며 노은초(18일)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진학하는 노은중 선배들이 졸업식에 참석해 축하편지와 사랑의 목걸이 전달 등 축하와 환영의 자리도 마련한다.

또 금가초(20일)는 졸업생 전원이 졸업식 날 한복을 입고 주덕중(15일)은 학교장 식사를 영어로, 제천 두학초(15일)는 부모님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청원 수성초(19일)는 1학년부터 6학년 때 까지 담임교사으로부터 영상편지를 받고 신송초(19일)는 졸업생과 가족이 한 테이블에 앉아 재학생들의 축하 공연을 보며 파티 분위기의 졸업식을 준비했다.

이밖에 석성초(15일)는 대물림 기악합주 코너로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하는 악기연주, 진천 한천초(20일)는 종합학습 발표회, 단양 대강초(19일)는 졸업생들이 뮤지컬 공연으로 졸업식을 치른다.

한편 청주 청운중이 가장 빠른 지난 4일 졸업식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도내 대부분의 학교들이 13일부터 22일 사이에 졸업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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