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초·실칟바지락 등 안전 먹거리 제공

충남 태안 주민들이 정겨운 전통음식을 통해 고향의 맛을 널리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꾸며 화제다.

지난 22일 태안군 남면에 문을 연 농가맛집 '곰섬나루' 는 4농가가 힘을 합쳐 97㎡의 전통음식 체험장에서 향토음식개발 컨설팅을 통해 지역의 먹을거리를 개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군 농기센터에 따르면 최근 태안이 체험마을, 도농교류 등으로 일반인들에게 알려지면서 향토음식의 상품화 논의가 활발해짐에 따라 이번에 농가맛집 곰섬나루가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군은 곰섬나루가 태안 농특산물의 직거래 활성화와 농가 부가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곰섬나루의 대표 상차림 메뉴는 지역 특산물인 함초, 실치, 바지락, 굴, 젓갈 외에도 제철 재료를 이용한 생선구이 등이다.

또 전통음식 체험장은 사전예약을 통해 전통음식, 염전, 갯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가맛집 정숙희(남면 신온1리) 대표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농산물로 직접 소비자들과 만나기 위해 곰섬나루를 열었다" 며 "앞드로도 전통 음식문화 체험과 향토음식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을 적극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