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31개 단체 심의 … 집행 투명성 확보

계룡시가 최근 사회단체보조금과 관련 심의를 벌인 결과 3개 단체를 퇴출시켰다.

계룡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시 상황실에서 시 승격후 최초로 사회단체보조금 집행과 관련해 지난해 31개 단체, 58개 사업에 지원된 2억6천500만 원의 예산을 제대로 사용했는지에 대한 심의를 벌였다.

이날 사회단체보조금에 대한 평가심의회(위원장 구삼회 부시장)는 계룡시가 자체적으로 사회단체가 제출한 정산서에 따른 평가 기준을 마련, 1차 소관부서와 2차 총괄부서 등 2차례에 걸쳐 평가한 사항에 대해 3차(최종)심의를 벌였다.

평가심의회는 심의에서는 시가 매긴 등급 A 6개, B 42개, C 7개, D 3개 등의 단체에 대해 심의를 벌여 D등급을 받은 3개 단체는 퇴출시키기로 하는 등 투명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위원들은 소관부서와 총괄부서의 급격한 등급차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등 심도있게 심의를 실시했다.

전철호 위원(한밭대 교수)과 남상오 위원(상이군경회 계룡시지회 이사)은 "1차와 2차에 걸친 시의 자체 평가의 점수 격차가 큰데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면서 "인건비 등 지원이 단체마다 차이가 커 단체간 갈등이 고조되는 것은 바로잡아야 할 부분" 이라고 조언했다.

이밖에 위원들도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시정을 요구해 앞으로 계룡시의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은 상당히 투명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계룡시는 A등급을 받은 단체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10%상향키로 했으며, B등급은 현행을 유지하고 C등급에 대해서는 보조금 10%를 감액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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