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 초등학교 주변 교사사칭 학생들 개인정보 빼내

최근 신학기를 맞아 학습지 교사 및 학원 등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 상술에 활용하고 있어 대책이 마련이 필요 하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선생님을 사칭해 전화번호 및 집주소 등 정보를 파악한 후, 학습지 판매 등 상술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학교 주변에서 교사를 사칭하며 초등학생들에게 접근해 '어떤 학습지를 보느냐' '어떤 학원에 다니느냐' 등의 질문을 던지며 학생의 이름과 집 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를 파악하는 사례들도 빈번하다.

특히 학생에게서 알아낸 전화번호로 학부모들에게 전화를 걸어 학습지나 학원수강 등을 종용하는가 하면, 허락 없이 집으로 홍보용 우편물을 보내기도 해 학부모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은 선생님이라고 얘기하면 경계심을 풀고 말을 잘 듣는데 만약 유괴범이 이 같은 방법을 이용한다면 문제의 심각성이 더할 것으로 우려된다.

일부 학부모들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신상정보 파악에 대해 학생교육을 강화하고 학교주변 등에서 지도단속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피해 방지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고 말했다. 이희득 / 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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