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지방사무원 7명 모집에 1천68명 지원

충북도교육청이 선발하는 청주지역 지방사무원 경쟁률이 무려 150대 1을 넘어서는 등 공무원 선호도가 식을줄 모르고 있다.

1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지방공무원 제한경쟁특별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 청주지역 지방사무원(기능 10급)은 7명 모집에 무려 1천68명이 지원해 152.6대1의 경쟁률로 역대 최고를 보였다.

또 일반직(식품위생 9급)의 경우 4명 모집에 21명이 지원해 5.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120명 모집정원인 기능직(사무, 조무, 위생)에는 3천867명이 지원해 평균 3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교에서 급식업무를 담당하는 지방위생원(기능10급)의 경우 지원자 466명 중 2.8%인 13명이 남자였고,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의 시설관리를 담당하는 지방조무원(기능10급)의 경우 지원자 903명 중 4.4%에 해당하는 40명이 여성이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전체 지원자 3천888명 중 여자가 62%인 2천409명으로 남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학력별로는 대학원졸 81명, 대졸 1천766명, 전문대졸 1천147명, 고졸 이하 894명 등으로 전문대졸 이상이 77%를 넘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최근 심각한 취업난과 공무원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자격증을 취득한 대졸자들도 많이 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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