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반 설치 … 행동요령 학교에 즉시 통보

'황사때 언제 아이를 학교에 등교시켜야 하나.'

올해 '봄의 불청객' 황사가 지난해 보다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황사피해 방지 대책이 요구된다.

이에 충북도교육청은 본청과 각 지역교육청 등에 황사대비대책반을 설치하고 황사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단계별 조치와 행동요령을 각 학교에 즉시통보하는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일선 학교는 단계별 행동요령을 학생들에게 사전교육하고 조치사항을 마을 방송과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 문자메시지를 통해 학부모에게 신속히 전달토록 할 계획이다.

황사예보(황사 미세농도 200~399㎍/㎥)가 발령될 경우 도교육청은 각종 대회와 행사의 개최시기 등을 조정하거나 재검토하도록 유도하고 황사주의보(황사미세농도 400~799㎍/㎥)가 발효될 경우엔 실외, 야외학습 활동을 자제하고 학교장 판단에 따라 단축수업 등을 결정토록 했다.

또 황사경보(황사 미세농도 800㎍/㎥이상)가 발효되면 도교육청의 대응지침에 따라 임시휴업 등을 결정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신속히 통보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황사는 최근 중국 북부내륙의 사막화 영향으로 지난해 황사주의보 7번, 황사특보 2회가 발령됐으며 올해는 중국황토고원 등의 건조한 기후로 3~5월 심한 황사가 발생해 평균치 5.1일을 넘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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