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별새꽃돌 과학관
충북 제천시 봉양읍 옥전2리 노목마을 구학산 자락에 자리잡은 별새꽃돌 자연탐사과학관(관장 서정준)은 1년 365일 청소년과 일반인들이 자연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원주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손경상씨가 사재를 털어 시작해 현재는 삼육재단에서 운영하는 이곳은 과학기술부 14호 전문과학관으로 등록하고 충북도 교육청과 서울시 교육청의 과학·현장체험 학습장으로 지정됐다.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을 교육하고 있으며 지난해 2만3천여명이 해발 500미터 구학산 자락의 넉넉한 품에서 자연을 배웠다.
자연과 인간 사이의 진실된 관계 즉 맑은 산속에서 하늘의 별, 공중의 새, 땅 위의 꽃, 땅속의 돌을 중심으로 자연을 체험하며 올바른 인성회복을 목표로 운영중이다.
1999년 노목천연계탐사관으로 문을 연 뒤 2000년 전시실과 천문대를 증축하고 2004년 이름을 별새꽃돌 과학관으로 확대해 문을 열었다.
초대 박광수 관장에 이어
이덕원 관장이 지난 2월까지 과학관을 맡았고 최근 서정준 관장이 취임해 교육관을 준공하는 등 질적, 양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보환 /
제천
밤하늘
별자리 배우고 태양관측도 가능
# 우주의 별
과학관의 야생조류탐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이름만 알았던 새, 소리만 들었던 새, 생김새만 알았던 새에 대해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탐사실습시간에는 참가자 모두가 쌍안경을 가지고 직접 아름다운 새를 찾아본다.
또 과학관이 보유한 탐조용 전문 망원경을 이용해 새의 멋진 깃털까지도 섬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다른 새들을 보호하면서 자신들의 조직을 지켜내는 새들의 봉사와 지혜를 배우게 된다.
계절을 장식하는 야생화의 매력속으로
# 땅위의 꽃
과학관 2층 '화석전시실'에는 38종, 200여점의 다양한 화석이 전시돼 암모나이트, 삼엽충, 메소사우루스, 식물화석 등을 살펴 볼 수 있다.
이곳에서 고생물의 분류, 생태환경, 공룡전시실로 나눠 화석이 지니고 있는 지구역사의 진실을 살펴볼 수 있다.
'암석광물교육실'에는 51종, 100여점 광물원석이 전시됐고 얇게 연마한 암석 박편을 30여대의
편광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돌속에 감춰진 형형색색의 빛깔을 감상할 수 있다.
당일치기서 2박3일 코스까지 다양
# 프로그램
이곳에는 지도교사 7명과 행정직원 3명 등 1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모든
교육프로그램은 예약이 필수다.
프로그램은 1박2일과 2박3일 등 숙박과 당일치기로 나눈다.
1박 프로그램은 오후
5시부터 다음달 오후 1시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자연과의 관계강의, 천체의 이해, 별자리교육, 천체관측, 새노래강의, 조류강의, 조류탐사,
화석관찰 및 강의, 광물관찰 등으로 구성됐다.
2박 프로그램은 첫날 오후 5시부터 셋째날 오후 1시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1박
프로그램에다 태양관측과 허브비누만들기, 망원경조작실습, 야광별자리 만들기 등이 추가된다.
당일프로그램은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
야생화 또는 조류관찰, 화석관람, 암석관찰, 야광별자리 만들기 등을 하는 현장체험학습과 하루탐사, 야간천체탐사 등이 있다.
◇ 여행 안내
▶길잡이 : 중앙고속도로 제천나들목→충주 방향→5번 국도→탁사정 지나 옥전2리 입구에서 좌회전 후 4㎞ 가량 직진
▶잠자리 : 별새꽃돌자연탐사과학관에는 플레이아데스, 동고비, 좀꽃마리 등의 숙소가 갖춰져 있다. 숙박체험프로그램을 신청할 경우 이곳을 이용하게 된다.
▶먹거리 : 제천 특산약초인 황기를 첨가한 황기백숙, 황기알밥, 황기국수가 별미다. 황기는 지친 사람들의 체력보충에 좋다. 하소동 제천경찰서 인근 '황기마당촌(043-642-6162)'은 황기전문 향토음식점이다.
▶문의 :
별새꽃돌자연탐사과학관(http://ntam.org) 043-653-6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