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물가는 일부 불안요소 불구 비교적 안정세 유지

최근 국내 경기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상승속도는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가 밝힌 월간 경제동향에 대한 평가에 따르면 우리경제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1/4분기 23.4%에서 4월 16.9%, 5월 20.1%, 6월 17.9%의 증가율을 보여 갈수록 상승세가 완만해 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와 컴퓨터 휴대폰등 정보기술산업과 자동차등 주력업종의 생산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기업창업활동도 매우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는 일부 불안요소가 있으나 금년중 소비자물가가 경기활성화의 지속으로 국제원유가 상승등 어려운 물가여건에도 불구하고 1_7월중 전년동기대비 1.7% 상승에 그쳐 예년에 비해 비교적 안정된 모습이다.

재경부는 앞으로 공공요금 인상과 국제원유가및 농수산물 가격등 불안요인 이 없지 않으나 금년 소비자물가가 하반기에 2_3% 상승하여 연평균 2.5% 이내에서 안정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1_4월중 9억달러 흑자에 그쳤으나 5월이후 무역수지 개선등으로 경상수지가 대폭 개선되어 상반기중 경상수지는 44.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재경부는 우리경제가 거시지표상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의 금융시장 불안과 산업·지역·계층간 경기회복의 격차등 안전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이 산재해 있어 구조조정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시장경제의 완성, 새로운 성장동기의 발굴등 지속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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