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조사서 단서 못찾아 … 장비 추가 투입 정밀조사

속보=중단된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작업이 오는 11일부터 현지(중국 뤼순)에서 재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이번 발굴 조사를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충북대 발굴단은 "2일 1단계 작업을 마치고 귀국한 한국 유해발굴조사단이 오는 10일 오후 다시 다롄으로 들어갈 계획"이라며 "11일부터는 2단계 발굴작업이 본격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단계 발굴작업은 1단계 발굴조사 결과를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새로운 장비를 추가로 투입해 정밀조사를 벌이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북대 발굴조사단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뤼순감옥 뒤편에 소재한 유해매장 추정지 일대에서 물리탐사 및 굴착작업을 벌여왔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단서는 찾아내지 못했다.

이번 추가 발굴조사는 우종윤 충북대 박물관 학예실장이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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