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의 대표 명산인 계룡산의 국립공원 지정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마흔에 여는 마당'이 지난 4일 계룡산국립공원 내 조각공원 무대에서 열렸다.

'다시보는 계룡산, 마흔살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석주화백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학춤, 민요, 교방타령춤, 풍물이 마당에 올려져 불교와 무속신앙으로 널리 알려진 계룡산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또 오인우의 인도춤 '아르당그', 서승희의 모노보이스아트 '오방악', 임현선의 한국 창작춤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이 공연됐다.

특히 열린마당은 우리의 전통무대인 '마당'의 개념을 도입, 무대와 관객이 가깝게 어우러지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무대의 높이를 낮추고, 목재질감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주변의 경관과 조화를 이뤘다.

이날 열린마당을 찾은 예술인들은 아름다운 경치와 관객과 하나가 되는 무대에 흡족해 하였으며,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던 탐방객들은 그들의 공연과 함께 호흡을 맞추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