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법 주·정차 단속공무원에게 친절봉사를 강조하며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빈번하자 행정기관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1일 단속현장 체험을 실시키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28일 청주시 상당구는 「준법의 도시 선포」 및 청주인쇄출판박람회를 앞두고 오는 30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각동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 현장 체험을 원하는 시민 24명을 선정해 시내 주요노선에서 1일 현장체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1일 단속 현장체험은 단속된 운전자들이 공무원에게 폭행이나 폭언은 다반사고 위협까지 하는 등 고충을 겪는 장면을 직접 목격케해 자율적인 시민 질서의식을 고취시킨다는 차원에서 실시된다.

또 이를 통해 단속의 필요성과 단속공무원의 애로사항을 공감케해 강력한 단속으로 준법정신을 함양시키고 올바른 주·정차문화를 정착시키는 한편 행정에 대한 신뢰감도 심어준다는 방침이다.

상당구에서는 이번 시민현장체험을 실시한후 설문조사를 통해 앞으로의 단속활동에 반영하고 준법도시 현장체험에 대한 시민반응이 긍정적일 경우 매월 1회씩 현장체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불법 주·정차 단속 1일 현장체험에 참가를 원하면 상당구청 경제사회과(229_3525)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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