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웅덩이 생겨 사고위험

진천지역에 부도 등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된 아파트 사업장이 곳곳에 장기간 방치되고 있어 도시미관을 해침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도 뒤따르고 있다.

진천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관내 공사중단 부도아파트 현황을 보면 신양건설을 비롯 산호주택, 보명주택, 삼신건설, 서도주택 2개소, 동성조합, 삼주건설, 내외종합건설등 무려 9개소 3천7백92세대에 이르고 있다. 지난 96년 부도난 신양건설(진천읍 교성리)과 산호주택(광혜원) 등은 이미 공사가 마무리돼 입주가 완료되었지만 대부분의 부도 아파트는 공사가 중단됐다.

실례로 보명주택이 이월면 송림리에 시공한 아파트의 경우 도로변인데다 골조가 2층까지만 올라간 상태로 지난 96년말부터 방치되고 있어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또한 삼신종합건설이 덕산면 용몽리에 시공한 공동주택사업장은 지난 98년 1월 터파기 공사를 하다가 부도를 내는 바람에 커다란 웅덩이가 생겨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부도 아파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업자는 물론 행정기관, 해당 금융기관, 관계자 등이 나서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97∼99년 사이에 부도가 난 공동주택사업장이 많다』며 『일부 위험성이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출입통제 표지판을 세우고 수시로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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