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6시 50분쯤 청원군 남이면 석실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기점 123.5㎞지점에서 부산 99바 6430호 트레일러(운전사 정규태씨·31·부산시 동래구 안락동)가 갓길에 세워진 서울 87바 1316호 탱크로리(운전사 황동희씨·35·서울 관악구 봉천동)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의 뒷부분 일부가 부숴지면서 그 안에 실려있던 식용염산(35%) 10여t이 도로로 흘러내려 상행선 2개 차로가 3시간여동안 통제됐다.

사고가 나자 고속도로 공사직원등 50여명과 충북도 소방본부는 소방차 7대등을 동원, 물을 뿌리고 중화제인 소석회를 이용해 염산 제거작업을 벌이는 등 중화작업을 벌였다.

한편 현재까지 인근 하천이나 농경지 피해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막기 위해 농지와 하천에 유입방지턱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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