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석도항간 직항로 개설 MOU체결

서산시 대산항이 중국과 국제화객선 정기항로 개설로 대산공단과 인근의 대규모 산업단지 물류운송과 여객 수송의 국제항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는 대산항과 석도항간 직항로 개설을 위한 MOU 체결에 따른 것으로 시는 국제화객선 정기항로 개설 업무협약을 (주)유일마린과 체결하고 본격적인 취항준비에 들어갔다.

(주)유일마린은 1983년 설립, 해운대리점과 복합운송주선업, 해운중개업 등 인천에서 해운관련 사업을 계속해온 회사로 현재 대 중국 여객선에서 면세점 운영과 선용품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 영성시 석도항은 현재 인천, 군산항의 2개 국제객화선 정기항로가 개설됐으며 대산항과는 한중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항로(201마일, 372km)로 앞으로 항로개설이 완료되면 고유가로 어려운 시기에 유가절감을 위한 최선의 선택으로 보인다.

충남도 최초의 국가부두인 대산항은 중국 상해, 청도 등 2개 컨테이너 정기항로가 개통됐으나 수입화물의 부족 및 타 광역단체에서 시행중인 화물유치 인센티브제 미시행으로 1개 항로는 운항을 포기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주)유일마린과 업무협약서 체결을 통하여 석도항과의 국제객화선 항로가 개설된다면 경제인구 유입을 통한 항만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그동안 평택, 인천 등을 통하여 수입되었던 화물들의 대산항으로 직접 들여옴으로써 물류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제객화선 정기항로개설이 구체화 되면서 이미 시에서 대산지방해양항만청에 요청했던 여객전용부두 및 여객터미널 건설도 더욱 시급히 검토돼야 할 것이다.

또한 항만을 보유하고 있는 타 광역·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화물유치 인센티브제를 충남도와 공동으로 시행하여 항로개설 초기 선박회사의 부담을 덜어줄 방안도 모색해야 하는 부담도 뒤따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희득 / 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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