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이 뇌졸중으로 인한 신체마비와 경추손상등으로 거동이 불가능한 재가환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가정방문, 건강관리를 해주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군은 가정방문 간호사업을 지난해부터 특수시책으로 추진, 현재 뇌졸중등 심혈관질환자 55명과 교통사고로 인한 신체마비환자 7명, 관절질환 노환, 치매등 모두 1백3명의 재가환자를 돌보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환자들의 가정을 방문, 월 2회 이상 간호사및 보건요원을 투입하여 혈압및 당뇨치료, 투약, 운동요법, 물리치료등을 해주고 있다.

특히 질환정도가 매우 심한 중증환자 14명은 주 2회씩 방문하여 욕창치료와 방광세척, 도뇨튜브 삽입및 교환, 위관영양주입, 통증관리등 특수간호를 해주어 가족및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 병원에서 치료가 더 이상 불가능한 환자를 퇴원시킨 가족들이 보건소의 특수간호를 부탁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미원면 박모씨는 『욕창치료와 방광세척등을 수시로 해주어야 하는데 의료기술도 없고, 비용때문에 병원입원도 어려워 자식된 도리를 못해 안타까웠는데 군에서 돌봐줘 고맙기 그지없다』고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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