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22일부터 청주 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한달동안 펼쳐지는 2000청주인쇄출판박람회 의전과 관람객 안내를 담당할 도우미 곽은실팀장(25)은 현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의 가치를 알리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곽팀장은 특히 이번 인쇄출판박람회가 세계적 행사로 치러지는 만큼 행사기간 국·내외 관람객들이 조금의 불편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우미로 선발되기 전까지만 해도 학창시절 국사 교과서에서 「직지」가 서양보다 70여년 앞선 금속활자로 만들어지 책 정도로만 알았다는 곽팀장은 박람회 도우미 참여로 결정된후 나름대로의 공부를 통해 이책이 갖는 역사적 문화적 가치에 새삼 놀랐다고.

곽팀장은 관람객들에게 보다 자세한 안내를 위해 여름 내내 대학도서관에서 금속활자 관련 각종 자료와 싸름했다며 모든 도우미들이 열과 성을 다해 교육에 의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에서 이번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람획 기간 도우미간 팀워크 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며 이번 행사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직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가 절대적이라는 소견을 밝혔다. 지난 96년 주성대학 여가문화과를 졸업한 곽팀장은 청주국제항공엑스포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서 도우미로 활동하는 등 경력 5년의 베터랑 도우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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