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및 홍상추 소비자가격 2백% 올라

지난주 태풍 프라피룬이 한반도를 휩쓸고 간 이후 도내 채소류및 과일의 소비자및 도매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급상승하고 있다. 특히 양배추및 홍상추, 열무, 부추등 엽채류등과 사과와 배등 과일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인해 올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추석 제수용품을 준비하는 가정주부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청주농협물류센터의 지난 2일 채소류 가격 현황에 따르면 태풍이 올라오기전인 지난주말 양배추(1개 기준)와 홍상추(4㎏기준)의 소비자 가격은 8백원과 1만3천5백원 하던것이 1천7백원과 2만8천5백원에 거래되어 2백12·5%, 2백11·1%가 각각 올랐다.

이와함께 열무(1단)는 1천8백원에서 3천4백원으로 88·88%가, 깻잎(2㎏)은 1만3천원에서 2만2천원으로 69·23%가, 배추(1통)는 9백원에서 1천원으로 11·11%가, 무(1개)는 9백원에서 1천1백원으로 22·22%가 오르는등 대부분의 소비자물가가 급등하고 있다.

또한 청주흥업백화점 식품부의 경우 열무는 지난주말 2천원 하던것이 3천원에 판매돼 1천원이 오른 것을 비롯 부추(1단)가 1천원에서 1천9백50원으로 9백50원이, 아욱(1단)이 1천원에서 1천5백원으로 5백원이, 호박(1개)이 8백원에서 1천3백50원으로 각각 올랐으며 성환 햇배(1개)가 2천3백90원으로 5백원 정도가, 아오리 사과가 1박스(10㎏)당 3만원에서 4만5천원-5만원등을 받고 있는등 대부분의 과일가격도 올랐다.

이밖에도 도매시장인 농수산물도매시장인 청주청과시장의 지난 2일 일일 시황표를 보면 알타리(1단)의 경우 전일평균 3백40원 하던것이 6백원으로 2백60원이, 적상추(4㎏)는 9천원 하던것이 1만6천5백원으로 7천5백원이, 정구지(1단)는 1천80원이 1천4백원으로 3백20원이 각각 올랐다.

흥업백화점 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채소류와 과일류의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올 추석을 앞두고 물량을 맞추지 못할 경우 수입과일등이 범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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