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에게 희망 '든든한 버팀목'

청원군 남이면에 소재한 남이농협은 지난 1969년 창립돼 올해로 40년째를 맞는다. 남이농협은 현재 조합원 1천500여명에 자산 670억원으로, 지난해 순이익 5억3천여만원을 실현해 조합원들과 함께 성장한 건실한 조합으로 자리매김 했다.

남이농협은 조합원 농자재 지원사업과 농업인 안전공제, 경로당 유류지원사업,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남이농협 구미리 부녀회가 농협중앙회가 선정·시상하는 제24회 협동조직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농업인의 농업관련 활동 및 각종 사고로 발생되는 신체 상해를 보상하기 위해 실시하는 농업인 안전공제 보험료 지원사업은 1인당 총 보험료 중 75% 정도를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해 350명에게 지원했으며, 올해는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사업의 경우 농업인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농기계 사고로부터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돼 호응이 높다.

또한 농자재지원사업의 경우 매입가보다 10% 저렴하게 조합원들에게 공급해 지난해 7천만원을 지원했으며, 수매가 지원사업 1천500만원, 퇴비, 비료 지원 1천600만원, 작목반 자재비 1천200만원지원 등 많은 조합원 지원사업으로 호평을 받고있다.

농업인 자녀 장학사업으로 30개 영농회에 900만원을 지원했으며, 노인정 유류지원사업에 600만원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남이농협에서는 원로 농업인 조합원을 대상으로 연초에 노인복지대학을 운영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같은 주민 지원사업의 성과로 남이농협 구미리 부녀회가 올해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제24회 협동조직 대상을 차지하기도했다. 남이농협 구미리 부녀회는 지난 1978년에 결성, 60명의 회원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마을의 각종 궂은 일에 앞장서 오고 있다.

구미리 부녀회는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에 앞장서는 부녀회'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005년부터 마을 진입로 및 마을 앞 도로변에 해바라기, 백일홍 등 각종 꽃을 심어 구미리 전체를 꽃동산으로 아름답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무의탁 노인을 보살펴 세탁, 청소, 반찬을 만들어 주고 마을 주민을 위해 건강체조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마을 어르신을 위해 경로잔치 및 목욕 봉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구미리 부녀회는 재활용품을 수집하고 공동소득사업을 펼쳐 마련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이웃사랑 나눔운동에 앞장서 2003년 청원 군수(지역사회 발전), 2004년 충북도지사(지역사회 봉사), 2006년 농가주부모임 전국 연합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이농협은 지난달 조합장 선거를 실시해 이길웅(50)씨가 12대 조합장에 선출돼, 오는 9일 취임하게 된다.

이 신임 조합장은 "앞으로 투명 경영과 내부조직 활성화를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자체 협력사업 적극 추진과 장학사업 활성화 등으로 조합원 소득증대는 물론 사회 경제적 지위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양승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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