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불볕 더위와 함께 시작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전국의 해수욕장, 산 과 계곡이 행락객들의 무절제한 행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보호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절실하다.

해수욕장이나 물 맑고 경치 좋은 계곡에는 어김없이 술판이 벌어져 밤늦도록 취객들의 음주소란과 노상방뇨에 시달리고 새벽 어둠이 걷힌 그 자리에는 온갖 쓰레기가 어지럽게 널려있다. 어디 그뿐인가? 바가지요금, 자릿세징수, 쓰레기 무단투기 등 유난히 피서지에는 무질서가 난무 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들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금년 여름에는 선진 시민의식을 발휘하여 타인을 배려하고 기초질서를 준수하여 모두가 즐거운 여름 휴가를 보냈으면 한다.

/ 지근원·아산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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