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문턱 낮게' 서민금융 기수

지난 5월 청주시 상당구 내덕1동 옛 MBC문화방송 맞은편으로 이전, 회원만족 실현을 위한 제2의 발돋움을 시작했던 내율사새마을금고는 이름부터 이색적이다.

내율사새마을금고의 내율사는 '내덕, 율량, 사천동'의 앞글자를 딴 이름으로 벌써 25년째 청주시 내덕, 율량, 사천동 회원들과 함께 하고 있다.

지난 1973년 새동네새마을금고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1997년 지금의 내율사새마을금고로 다시 태어나 자산 950억여원에 회원 2만3천여명, 임직원 20명이라는 살림을 꾸리고 지난 5월에는 본점 건물을 이전하면서 충북의 대표적인 새마을금고로 다시 태어났다.

내율사새마을금고는 본점 이전 뒤 원칙을 준수하는 바른경영, 경쟁력 증대를 위한 효율적인 경영관리, 회원만족경영이라는 경영목표를 세운 바 있다.

모든 것이 회원들과 함께 상생하는 새마을금고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뜻에서 세운 경영목표다.

이와 더불어 이익의 지역환원에도 앞장서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장학금으로만 1천여만원, 연말 불우이웃 돕기인 '사랑의 좀도리 운동'에 2천500만원과 쌀 742㎏을 지원하는 등 회원들과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나가는 새마을금고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내율사새마을금고는 지역의 다른 새마을금고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경쟁력의 결과는 총자산과 영업수익 등의 수치에서도 확실하게 들어난다.

금고가 생긴지 7년만인 지난 1980년 총자산 1억원 돌파를 시작으로 6년만인 1986년 총자산 10억원 돌파, 1991년 총자산 30억원 돌파, 지난해는 설립 25년여만에 총자산 1천억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지난 2006년에는 보험과 달리 사업비용보다 배당금 분배에 중점을 두고 있는 공제유효계약고 1천억원을 달성해 충북 1위, 전국 5위라는 깜짝 놀랄만한 기록을 세웠고 영업수익 또한 지난 2006년 581억여원에서 지난해 719억여원을 달성해 140억여원의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회원들간 신뢰증진을 바탕으로 많은 회원들에게 제1금융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서민들의 은행창구로써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내율사새마을금고 황계연 이사장은 "임직원이 합심해 회원들의 신뢰와 믿음, 마음까지 사로 잡을 수 있는 내율사새마을금고가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 고형석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