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정안천 산책로 꽃물결

공주시 정안천변에 위치한 순환 산책로에 다양한 여름 꽃들이 앞 다투어 피면서 공주시민과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 1천600m에 달하는 공주시 정안천 순환산책로에 수련, 연꽃, 배롱나무꽃 등 여름꽃이 만발해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1천600m에 달하는 정안천 순환산책로에 피기 시작한 여름 꽃들은 수련과 연꽃, 배롱나무 꽃, 맨드라미 등 수 만여 본이 꽃들과 인공연못에는 비단잉어, 금붕어 1천마리와 어우러져 정안천 일대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연꽃 주변에 자리 잡은 2만5천여본의 창포 또한 정겨움을 더해주면서 시민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특히, 곳곳에서 무리를 지어 피기 시작한 맨드라미와 배롱나무 꽃은 순환 산책로 전체를 붉게 물들이면서 운치를 자아내고 있다.

공주시는 시민들과 관광객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순환 산책로를 오는 9월 초순까지 친환경 공법으로 포장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정안천 순환산책로는 지난 4월 초순 시 산하 전공직자가 참여해 조성한 것으로 미나리 2만본을 비롯 연꽃 2천본, 수련 8천본, 창포 2만5천본, 붓꽃 5천본 등 6만여 본이 식재돼 있다.

공주시 관계자는 "정안천 순환산책로는 금강둔치체육공원과 연결돼 시민과 관광객의 휴식공간으로 제공은 물론 청소년의 생태학습장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인 /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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