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여름 휴가철에 자동차 타이어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많은 운전자들이 자신의 타이어를 점검하는데 있어서 소홀해 타이어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나 여름철에 열기가 높은 7월과 8월에 사고가 집중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속도로를 운행하다보면 타이어가 파손된 일부분이 도로에 널려 있거나 굉음소리와 함께 파손되거나 노면에 브레이크 자국이 남아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대한타이어공업협회와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국내 운행 차량의 타이어 실태를 조사한 결과 타이어 공기압에 대한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 851대를 대상으로 한 타이어 공기압 조사에선 127대(14.9%)만이 공기압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고, 550대(64.6%)는 부족, 174대(20.5%)는 과다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기압이 부족한 경우가 제일 많았고, 심지어 일부가 찢어졌거나 못이나 유리가 박힌 채 달리는 차도 10대당 1대 꼴에 이르렀고 또한 트렁크에 보관된 예비타이어의 공기압 상태도 불량으로 나타났다.

공기압 부족 시는 타이어 파손으로 인한 대형사고 유발, 공기압 10% 부족 시 연료 10%정도 더 소모, 공기압 30% 부족 시 타이어 수명 1/3 단축되고, 공기압 과다 시는 타이어 접지면 부족으로 브레이크 제동력과 차량 승차감이 떨어진다.

타이어 공기압을 수시로 체크하라는 것은 한 달에 4%씩 자연 감소, 기온이 10℃ 낮아 질 경우 약 8.7% 자연 감소되어 적정 공기압 유지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여름철에는 평상시보다 공기압을 10~20% 높여주어야 하고 또한 낡은 타이어는 여름철에 반드시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유인갑 / 경기도 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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