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식 / 청주시 대성동

여름철이면 주택가 도심주변에서 매미 애벌레와 달리 딱정벌레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주홍날개꽃매미의 약충(애벌레)과 성충으로 자란 주홍날개꽃매미를 종종 볼수 있다.

원산지는 중국으로 알려졌고, 일본과 인도 등지에서도 발견된다고 한다.

주홍날개꽃매미는 주로 가죽나무에 붙어 그 수액을 빨고 살아가는데 나무의 수액을 빨아먹어 나무를 말려 죽이는가 하면 농작물에도 상당한 피해를 입힌다고 한다.

▲ 주홍날개꽃매미의 약충(좌)과 성충
우암산순환도로에서나 주변에 산이 가까운 주택가 도로, 나무가 많은 공원에서는 자주 볼 수가 있다.

약충은 특히 겉으로만 봐도 붉은색에 하얀 점들이 박혀 있어서 더욱 징그럽다. 주홍날개꽃매미는 약충이 성충으로 자라면서 8월에서 9월중순까지 발견된다고 한다.또한 최근 온난화의 영향으로 알로 월동할 수 있게 되고 국내 생태계에는 천적이 없어 최근 개체 숫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한다.

주홍날개꽃매미는 사람들에게 병을 전이하는 전염원은 아니라지만 도심곳곳에서 목격된다.

아이들은 지나가다 주홍날개꽃매미만 나타나면 무서워서 가까이 가지도 못한다. 아무리 우리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해충이라지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혐오스럽고 섬쩍지근 하다.

청주시에서도 방제작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쉽게 사라지지않는 해충이다.

흉칙스런 주홍날개꽃매미, 하루빨리 사라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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