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환경사업소, 색다른 볼거리 제공

연기군 환경사업소는 하수처리시설 울타리에 수호의 의미를 가진 십이지신상을 설치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환경사업소는 군민들의 대표적인 쉼터와 함께 외지인들의 현장견학, 어린이들의 체험 학습장 등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 연기군 환경사업소는 하수처리시설 울타리에 수호의 의미를 가진 십이지신상을 설치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환경사업소가 위치한 조치원읍 죽림리를 뜻하는 의미인 '죽림 십이지상'으로 명명된 십이지신상은 문·무신 및 장사 등의 형상을 한 180㎝ 크기의 스티로폼으로 제작됐다.

또 십이지상에 대한 설명과 유래 등에 대한 안내판을 설치해 누구나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했다.

십이지상(十二支像)은 자를 쥐, 축을 소, 인을 호랑이 등 동물로 상징화시킨 것은 2세기경인 후한 왕충의 논형에서 처음으로 비롯 되었다.

그 후 오행가(五行家)들이 십간과 십이지에다 金, 木, 水, 火, 土의 오행을 붙이고, 상생상극의 방법 등을 여러 가지로 복잡하게 배열하여 인생의 운명은 물론 세상의 안위까지 점치는 법을 만들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순창 소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띠에 해당되는 열두 동물들을 조각하여 천재지변으로부터 하수처리장내 중요시설을 보호하고자 하는 의미로 십이지상을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종윤 /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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