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충북도교육청 공동기획 기본이 바로 선 충북학생

로젠탈이라는 교육학자가 한 초등학교에서 지능검사를 실시하기 전에, 교사들에게 이 검사는 어린이 지능 향상을 예측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 뒤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를 마친 뒤, 지능 순위와는 상관없이 아이들 중 20%를 아무렇게나 뽑아서 교사들에게 명단을 넘겨주며, 이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지능이 높아 공부를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8개월이 지난 후 그 집단에서 학력 검사를 했다.

그랬더니 공부를 잘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심어 주었던 20% 아이들의 성적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성적보다 뚜렷하게 향상된 사실이 밝혀졌다. 이처럼 사람의 능력은 누군가가 '너는 잘할 수 있어'라고 기대해 주는 것만으로 현저히 좋아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심리 현상을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한다.

이러한 피그말리온 효과는 어디에나 적용된다. 가령 어느 학생이 교실에서 저 선생님은 우리에게 공부를 잘 가르쳐 주실 것이라고 기대하며 열심히 배운다면 그의 성적은 날로 향상될 것입니다.

또한 친구가 불우한 환경 가운데서 좌절하고 있을 때, "너는 잘할 수 있을 거야"라고 격려해 준다면, 그 친구는 용기를 얻게 될 것이며,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자, 여러분이 그런 역할을 한 번 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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