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1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운동협의회」(이하 충북쓰시협)가 추석을 전후해 특별사업기간을 선포하고 쓰레기없는 추석만들기에 나섰다. 충북쓰시협은 쓰레기문제를 시민운동의 힘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97년 결성된 민간단체로 그동안 일회용품 줄이기, 음식물쓰레기 감량화·자원화 등 시민운동을 펼쳐왔다.

이에따라 한가위를 전후해 쓰레기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워 우려될 수 있는 쓰레기 발생과 투기를 줄이고자 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특별사업기간을 정해 캠페인과 고발센터 운영, 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이를위해 5일 성안길에서 특별사업기간 선포 및 쓰레기없는 추석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한뒤 홍보물을 배부하고 쇼핑봉투 이익금 사회환수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또 과대포장 선물 미구입, 귀향·성 차량 쓰레기봉투 구비, 간소한 차례상을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의 시민실천지침도 적극 홍보했다.

충북쓰시협은 또 6일부터 각 참여단체별로 쓰레기불법투기고발센터를 운영하고 쓰레기관련 시설 현얀 행정 실태조사를 벌이는 한편 병우유 마실곳 전국 2천곳 모집에도 나선다. 또한 9일엔 무심천 쓰레기실태조사 사업, 18∼30일 생활계 유해폐기물 유형 및 처리실태 조사사업, 20일 병우유 살리기 관계자 간담회, 22일 대학내 쓰레기 관련 담당자 연석회의, 23일 성안길 일대 쓰레기 실태조사 사업과 쇼핑봉투 이익금 사회환수를 위한 서명운동, 1회용 폐가스라이터 줄이기 포스터 공모·시상식 등의 행사를 잇달아 마련한다.

이와함께 25∼10월7일 제천시 음식물쓰레기 실태조사, 30일 쓰레기 실태조사 결과 토론회와 쓰레기 실태조사 결과 관련 충북도 간담회도 열 계획이다. 한편 충북쓰시협 관계자는 『활동한지 3년이 되는 상황에서 회원단체간의 지원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활동이 다소 미흡했던 분야에 대한 활동을 제고하기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추석 전후 우려될 수 있는 쓰레기 발생과 투기를 줄이고자 특별사업기간을 설정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