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2명이 도서관에서 상습적으로 절도짓을 일삼다 경찰에 붙잡혔는데.

청주서부경찰서가 5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이모(여·22·대학교4)·윤모씨(여·20·대학교1)는 지난 4월 20일 오후 3시쯤 충북대학교 도서관 열람실에서 신모씨(20)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노리고 신씨의 현금과 신분증 등을 훔쳤다는 것.

이들은 훔친 신씨의 신분증을 이용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수차례에 걸쳐 8백여만원 상당의 노트북 3대와 고급 의류를 구입하는등 지금까지 모두 1천2백여만원 어치 카드를 사용했는가 하면 사채업자로부터 돈까지 빌려 쓰려다 경찰에 덜미.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도서관은 자리마다 칸막이가 있어 한 명이 몸으로 책상을 가리면 다른 한 사람이 지갑 등을 몰래 빼내기 때문에 잘 들키지 않는다』며 범행 수법을 자백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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